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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최민정, 105회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500m 우승...대회 2관왕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전에서 44초202를 기록하며 박지원과 이유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 이어 500m까지 제패하며 최강자다운 기량을 뽐냈다.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 종목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라며 "이번 대회는 앞으로 다가올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으며 다가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3일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 대회 세 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선 김태성이 41초133을 기록하며 서이라와 김대환을 제쳤다. 여자 대학부 500m에선 김리아(개명 전 김예진)가 44초370으로 서휘민을 따돌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리스트인 김리아는 2019년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은토했다가,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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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첫날 노메달…태극마크 빨간불

국가대표 재승선을 노리는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1차 선발전 첫날 부진해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6위, 500m에서 5위에 그쳤다.2023~24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500m, 1,000m, 1,500m 등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남자부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리스트 황대헌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대표팀 재승선을 노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황대헌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오후 열린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19의 기록으로 7명의 출전 선수 중 6위에 그쳤다.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결승선 3바퀴를 앞두고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최하위에 그쳤다. 남자 1500m는 김다겸(성남시청, 2분18초966), 500m는 이정민(한국체대, 40초314)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분19초520으로 1위에 올랐고, 김아랑(고양시청, 2분19초530)과 이유빈(의정부시청, 2분19초597), 심석희(서울시청, 2분19초861)가 2∼4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 결승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43초28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1차 선발전은 19일 남녀 1000m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2차 선발전은 22~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진천=이형석 기자 2023.04.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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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1차 선발전 1500m 6위 부진…김아랑, 이유빈 2~3위

국가대표 재승선을 노리는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선발전 첫 종목 남자 1500m에서 6위에 그쳤다.황대헌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7명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6위의 기록이다. 1위는 2분18초966의 김다겸(성남시청)이 차지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리스트 황대헌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대회 첫날 첫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023~24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500m, 1,000m, 1,500m 등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남자부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가운데 선발전 상위 7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 남자부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분19초520으로 1위에 올랐고 김아랑(고양시청, 2분19초530)과 이유빈(의정부시청, 2분19초597), 심석희(서울시청, 2분19초861)가 2∼4위를 차지했다.진천=이형석 기자 2023.04.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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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3개,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 시대'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27·서울시청)이 2022~23시즌 6번의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다. 박지원은 5차까지 열린 월드컵과 4대륙선수권에서 총 1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박지원의 활약은 빛났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시즌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에서도 시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이 부문 강세를 보였다. 특히 1500m 결승에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 싱키 크네흐트(34·네덜란드)와의 격차는 단 0.011초. 스케이트 날 밀기가 승부를 갈랐고, 박지원은 비디오 판독 끝에 1위를 차지했다. 1000m 결승에서도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22·라트비아)를 0.099초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월드컵 랭킹 1위를 고수하면서 종합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다섯 대회에서 금메달 11개를 목에 건 박지원의 랭킹 점수는 868점. 2위 홍경환(24·고양시청)의 634점보다 한참 앞서있다. 사실상 우승은 확정이다. 박지원은 2019~20시즌 종합 우승 이후 3시즌 만에 왕좌를 탈환한다. 사실 이번 시즌 한국 쇼트트랙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에이스 황대헌(24·한국체대)을 비롯해 곽윤기(33·고양시청) 이유빈(22·의정부시청) 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부상 및 휴식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박지원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2019~20시즌 외에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 등 올림픽 경험도 없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그 사이 임효준(27·중국명 린샤오쥔) 황대헌 등 동료 및 후배들에게 입지를 추월당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회에서도 박지원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원은 모든 우려를 떨쳐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당당히 올라섰다. 남자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남자팀의 호성적도 함께 일궈냈다. 4시즌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 홍경환도 대회 종합 순위 2위에 올랐고, 첫 국제무대에 나선 김태성(21·단국대)도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며 자양분을 쌓았다.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둔 박지원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도 노리고 있다. ISU는 쇼트트랙 월드컵 25주년을 기념해 올 시즌부터 남녀 최고 선수 1인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여한다. ‘남자 1위’ 박지원은 당연히 최유력 후보다. 여자 1위 수잔 슐팅(26·네덜란드)과 크리스털 글로브를 두고 경쟁한다. 마지막 6차 대회를 앞둔 박지원은 ISU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희망적이고 자신감이 있다. 다음 대회 레이스도 기대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지원의 종합 우승과 크리스털 글로브 행방이 갈린 월드컵 6차 대회는 오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08 06:33
연예

‘유퀴즈’, 오늘(2일) 쇼트트랙 국가대표→차준환 출연…올림픽 여운 이어간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동계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늘(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44회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우리나라를 빛낸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진한 여운을 이어간다. 남자·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 해설위원 박재민이 유퀴저로 함께한다. 먼저 투혼의 질주를 보여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황대헌, 이준서 자기님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방문한다. 짜릿한 명승부로 남자 계주에서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자기님들은 악조건 속 부상 투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으로 시상식에서 선보인 방탄소년단 춤 세리머니에 얽힌 사연, 남모를 직업병을 밝히며 흥미를 선사한다. 최고의 레이스로 계주 종목 대회 3연패를 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최민정, 박지윤, 이유빈, 서휘민 자기님과의 담소도 펼쳐진다. ‘월드클래스’ 최민정 자기님이 결승전에서 상대 팀을 견제하기 위해 세운 고도의 작전, 어마어마한 하루 훈련량과 직접 보여주는 훈련 시범, 쇼트트랙을 시작한 저마다의 이유 등을 솔직하게 밝힌다. 눈높이 해설과 찰진 입담으로 해설의 한 획을 그은 스노보드 해설위원 박재민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선수들에 대한 TMI 해설을 위해 자료조사 분량만 A4 용지로 500페이지에 달했다는 자기님은 배우, 비보이, MC, 심판, 교수 등 24시간이 모자란 ‘십(10)’잡스의 원동력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피겨 프린스’ 차준환 자기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톱 5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매번 갱신하고 있다. 차준환 자기님은 부상과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연습에 몰입했던 일화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은반 위에서의 아름다운 ‘이나바우어’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드높인다.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화려하게 수놓은 국가대표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인내와 투혼,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값진 결과물을 얻은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즐거움과 더불어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144회는 오늘(2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2 13:42
스포츠일반

국가대표 자격 회복한 심석희, 세계선수권 출전할까

오는 3월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이 2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지난 21일 징계가 해제된 심석희(서울시청)가 입촌해 대표팀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심석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모 코치와 주고받았던 사적인 문자메시지가 유출되면서 지난해 12월 21일 선수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지난 21일 징계가 해제돼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한 심석희는 향후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다만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에는 불참한다. 동계체전 출전 신청 기간은 지난달 20일까지였는데, 자격정지 선수는 경기 출전뿐만 아니라 대회 신청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심석희의 출전은 자동으로 무산됐다.관심사는 심석희가 다음 달 열리는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지 여부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진행된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해 국제대회 출전 자격 1순위를 갖고 있다. 문제는 심석희가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그가 험담했던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과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심석희를 둘러싸고 선수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만큼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특히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심석희가 계속 연락을 시도한다며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홍근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석희 복귀 관련 질문에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고, 대한체육회의 전체적인 판단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심석희는 대회 출전 여부와 무관하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22일 "심석희는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꾸준히 훈련한 만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겨울올림픽에는 최민정, 이유빈(연세대), 김아랑,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이 출전했다.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와 3위로 통과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지유(경기 일반)가 복귀할 경우 대표팀은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이상 개인전), 이유빈, 김아랑(이상 계주) 체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된다.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이자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2.02.23 07:57
스포츠일반

발 안 닿는 곽윤기에 빵 터졌다…'오륜기' 세리머니의 깊은 뜻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 시상식에서 깜찍한 오륜기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곽윤기와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전날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41초257)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황대헌 “곽윤기 라스트 댄스, 너무 귀엽더라”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곽윤기는 시상대 위에 올라 방탄소년단(BTS)의 댄스를 선보였다. 전날 황대헌은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곽윤기의 춤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미리 ‘라스트 댄스이니 라스트 댄스를 추겠다’고 말을 했다”며 “올라갔는데 BTS 춤을 추더라”고 말했다. 이어 “멋있어야 하는데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흐뭇하게 쳐다봤다”며 미소지었다.눈높이 맞춘 선후배들,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이날 5명의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키가 큰 박장혁과 황대헌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곽윤기가 발이 시상대에 닿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다가 곽윤기와 김동욱이 앞으로 나와 키를 낮추면서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원을 만들었다. 이준서, 박장혁, 황대헌도 원을 만들면서 오륜기가 완성됐다.몇 초 후에는 5명의 선수 모두 하트를 만들며 깜찍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흥’을 잃지 않고 참신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셈이다.박장혁 “훨씬 크고 위대한 선수이자 선배” 박장혁은 시상식 직후 세리머니에 대해 “사이사이에 형들을 어깨에 끼워서 (시상대에) 올라갔던 거는, 신장으로 봤을 때는 형들이 좀 작지만 저희한테는 절대 작지 않고 저희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선수고 선배였기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형들을 저희와 높이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2관왕’ 최민정, 맘껏 웃었다이에 앞서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최민정은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최민정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수줍게 시상대에 오르며 양손의 검지를 하늘 위로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시상식 내내 밝은 표정을 지은 최민정은 금메달과 꽃다발을 받은 뒤 다시 한 번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시상식에는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방문해 최민정의 금메달을 함께 축하했다.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2.02.18 08:03
스포츠일반

'개인전 노메달' 이유빈, 눈물로 드러낸 밀라노 대회 각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이유빈(21)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큰 부상 없이 레이스를 펼친 점은 감사한 일이지만, 가족과 스포츠팬의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했다. 이유빈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하지만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2분18초825를 기록, 6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차지했다. 앞서 출전한 500m와 1000m에서 그는 각각 26위와 6위에 그쳤다. 마지막 개인전이자 주 종목인 1500m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세계 톱랭커 수잔 슐팅(네덜란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그리고 선배 최민정과의 실력 차만 확인했다. 이유빈은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는 전략을 썼지만, 체력이 부족했다. 앞선 준결승전도 조 편성이 늦게 나와 급하게 준비했다. 랭킹 1위가 올림픽에서 이런 성적밖에 내지 못해 죄송했다"라며 자책했다. 이유빈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올랐다. 3명까지 주어지는 개인전 티켓은 따지 못했다. 하지만 1위 심석희가 '동료 험담' 파문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갑자기 개인전을 준비하게 됐다. 베이징에 입국한 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억지로 잠을 청하는 날이 많았다. 그만큼 부담감이 컸다. 베이징 대회를 마친 이유빈은 "복합적인 감정"이라고 했다. 여러 마음이 교차했겠지만,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커 보였다. 군 복무 중인 오빠 얘기를 할 땐 울음을 터뜨렸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빠가 (복무 중) 훈련을 받는 힘든 상황에서 자주 연락을 해줬다. 올림픽을 보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하더라. 내가 메달을 따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 아직 20대 초반인 이유빈은 앞날이 창창하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는 3000m 계주에만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결승전까지 경험했다. 이유빈의 시선도 벌써 4년 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그는 "1500m (결승전에) 서는 순간부터 다음 올림픽 출전을 바랐다. 갑자기 뛰게 된 개인전이 좋은 공부가 됐다. 선수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올림픽 무대에서 겨뤄봤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이유빈은 최민정에 대해 "언니가 (개인전 첫 종목이었던) 500m 준준결승전에서 얼음 문제로 넘어졌다. 두려워할 법도 한데 계속 노력하더니 (1500m)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했다. 1500m를 끝으로 올림픽 일정을 마친 이유빈은 "허리가 아플 정도로 늦잠자고 싶다"며 웃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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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BTS RM에 보답" 댄스 세리머니에 RM 반응은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곽윤기(33·고양시청)의 시상식 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췄는데, 여기에 BTS의 리더인 RM이 화답했다.이준서(22·한체대), 황대헌(23·강원도청), 곽윤기(33·고양시청), 박장혁(24·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6분41초679)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차지했다.특히 대표팀 맏형 곽윤기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이날 ‘댄스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 직후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곽윤기는 혼자 단상에 올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후렴구 안무를 췄다. 나머지 선수들은 곽윤기의 춤을 뒤에서 지켜보며 환하게 웃었다.이 춤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유빈이 가르쳐준 것이다. 앞서 곽윤기는 틱톡을 통해 이유빈으로부터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배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유빈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로 유명하다.곽윤기는 BTS의 춤으로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평소에 방탄소년단 팬이기도 하고 올림픽 초반에 편파판정으로 힘들 때 RM의 위로를 받아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과 함께 박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로 인해RM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구토’ 이모티콘 테러를 당했다.RM은 이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M은 곽윤기가 BTS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고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고 적었다.동시에 BTS 멤버 슈가의 사진을 올리고 “우리 윤기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슈가의 본명은 민윤기로, 곽윤기와 같은 이름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17 08:16
스포츠일반

[베이징 라이브]'1500m 랭킹 1위' 이유빈, 결승 선착...최민정은 OR 경신

쇼트트랙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 이유빈(21)이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유빈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1조 1위로 통과, 결승에 진출했다. 강자들과의 레이스에서 가장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1조에 함께 편성된 김아랑과 이유빈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쇼트트랙 최다 메달(9개) 보유 선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베테랑 킴 부탱(캐나다)와 한 조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10바퀴를 남겨둔 시점까지 3~5위에서 차례로 레이스했다. 하지만 킴 부탱과 폰타나가 주도하는 레이스에서 좀처럼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한 차례 두 선수가 나란히 1·2위에 올랐지만, 바로 추월당했다. 하지만 이유빈이 스퍼트에서 힘을 냈다. 1위로 올라섰고, 폰타나의 바깥쪽 코스 공략을 막았다. 그대로 1위 골인. 기록은 2분22초157. 김아랑은 2분22초420을 기록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유빈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다. 진가를 발휘했다. 3조에 나선 최민정은 8바퀴까지 하위권에서 추격했다. 앞은 최대 5명이 혼전. 5바퀴까지 최민정은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3바퀴를 남견둔고, 다시 한번 바깥쪽으로 치고 나섰다. 준준결승전처럼 다시 한번 2위와의 차이를 벌렸다. 또 한 번 완벽한 레이스. 여유가 넘쳤다. 아름다운 추월을 보여줬다. 기록은 2분16초83. 이 종목 세계기록(2분14초354)을 보유한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저우양이 기록한 종전 올림픽 기록까지 깼다. 한국은 이유빈과 최민정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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